研究概要

この研究プロジェクトは〈日常〉を鍵概念に、日本と中国、韓国、ドイツの民俗学の「協業」を試みることを目的としています。近年東アジアの民俗学は、UNESCO「無形文化遺産条約」の規定や制度に平準化されることによって変質が増しています。一方、ドイツ民俗学は長年にわたる改革の結果、市民運動的実践との協働性や、〈日常〉を包摂するための方法論的な変化を見せています。本研究では日中韓で、それぞれ特性の異なる民俗学の方法や蓄積に、ドイツ民俗学の成果を接合しつつ、新たな展望を拓くことを目指しています。

観光資源化や国家ブランド化に「動員」「回収」される傾向の強い東アジアの学的状況に対して、ドイツではリージョナルに分散する市民本位の文化政策や、住民主体のカバナビリティを築く〈社会-文化〉概念などが磨き上げられてきました。このような方向性は、どこの民俗学にも本在する、生活者自身の柔らかな抵抗運動ともなった日常実践という視点を引き継いだものだともいえます。本研究ではこうした〈野の学問〉的な意義を改めて見つめ直すとともに、〈日常学としての民俗学〉を確立するための国際的な研究協業網の構築を目的としま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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本研究项目依托于“日常”这一关键概念,以建立日本、中国、韩国与德国的民俗学间的“协作”为目的。近年来,东亚的民俗学因UNESCO(联合国教科文组织)的《非物质文化遗产协约》的规定与制度而平准化,性质正在逐渐改变。另一方面,德国民俗学通过长年的改革,展现出市民运动的实践和合作性,以及为包含“日常”而发生的方法论意义上的变化。本研究旨在于在日中韩各自有着不同特点的民俗学方法和积累的基础上,引入德国民俗学的成果,以此开拓出新的展望。

相对于目前东亚的强烈倾向于观光资源化或被国家品牌化“动员”“回收”的学术状况,德国锤炼出了为构筑分散于地方(regional)的市民本位的文化政策、以及居民为主体的自治力(governability)的“社会-文化”(Soziokultur)概念。可以说,这个方向正是延续了任何地方的民俗学都原本具有的、作为软抵抗的日常实践的视点。本研究的目的是重新思考这种“在野的学问”的意义,并为确立“作为日常学的民俗学”而构筑国际性的研究协作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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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프로젝트는 ‘일상’을 핵심개념으로 하여 일본과 한국・중국・독일 민속학의 ‘협업’에 목적을 두고 있습니다. 최근 동아시아의 민속학은 유네스코(UNESCO・국제연합교육과학문화기구) ‘무형문화유산보호협약’의 성립과 그 규정 및 제도로 인한 평준화로 말미암아 변질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한편 독일민속학은 장기간에 걸친 개혁을 통해 시민운동적 실천과의 협동성 및 ‘일상’을 수용하기 위한 방법론적 변화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연구는 서로 다른 특성을 지닌 한중일 민속학의 방법과 학문적 축적을 독일민속학의 성과와 연결짓는 작업을 통해 새로운 전망을 열어보고자 하는 시도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관광자원화와 국가브랜드화라는 조류에 ‘동원’되거나 ‘회수’되는 경향이 강한 동아시아의 학문적 상황과는 달리 독일에서는 지역으로 분산되는 시민중심의 문화정책이나 주민이 주체가 된 통치능력(governability)의 구축을 뜻하는 ‘사회-문화(Soziokultur)’라는 개념 등을 다듬어 왔습니다. 이러한 움직임은 모든 나라의 민속학에 본디 내재되어 있는 생활 주체 스스로의 부드러운 저항운동이 되기도 했던 일상실천이라는 시점을 계승하고 있다고도 할 수 있습니다. 이 연구는 이러한 ‘재야의 학문’으로서의 의의를 재고함과 동시에 ‘일상학으로서의 민속학’을 확립하기 위한 국제적 연구 협업망 구축에 그 목적을 두고 있습니다.